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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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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95 精於物者也
○盧文弨曰 案此句當在不可以爲器師之下 誤脫在此
王念孫曰 此說也 見丙申校本이라
兪樾曰 精於物上 疑當有非字 言此人不能三技而可治三官者 精於道 非精於物也
精於物 若農精於田하고 賈精於市하고 工精於器是也 精於道 則君子是也
下文云 精於物者以物物하고 精於道者兼物物이라 故君子一於道而以贊稽物이라하니 可證其義
今本 奪非字하니 則精於道者也 精於物者也兩語平列하여 而其義違矣


구체적인 사물에 정통한 사람이 아니다.
盧文弨:살펴보건대, 이 문구는 마땅히 ‘不可以爲器師’(21-93) 밑에 있어야 하니, 잘못 누락되어 이 자리에 있다.
王念孫:이 〈盧文弨의 주는〉 汪氏의 설이니, 〈汪氏의〉 丙申年 校本에 보인다.
兪樾:‘精於物’ 위에 아마도 마땅히 ‘’자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이 사람이 세 가지 재주는 능하지 못하더라도 세 분야를 관리하는 관리가 될 수 있는 것은 도에 정통한 것이지 구체적인 사물에 정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인 사물에 정통한 것은 농사꾼이 농작물을 가꾸는 일에 정통하고 장사꾼이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 정통하고 장인이 기물을 만드는 일에 정통한 것과 같은 유이다. 도에 정통한 것은 君子이다.
아랫글에 “구체적인 사물에 정통한 사람은 능히 한 가지 사물을 잘 처리하고 도에 정통한 사람은 한 가지 사물을 잘 처리하는 자들을 겸하여 다스릴 수 있다. 그러므로 君子는 도에 마음을 전일하게 가져 이것으로 사물을 참고하고 고찰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 그 뜻을 증명할 수 있다.
지금 판본에는 ‘’자가 빠졌으니, 이렇게 되면 ‘精於道者也 精於物者也’ 두 마디가 나란히 나열되어 그 뜻이 어긋난다.


역주
역주1 [非] : 저본에는 ‘非’가 없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 : 汪中(1744~1794)을 가리킨다. 淸 江蘇 江都 사람으로, 자는 容甫이다. 어릴 적에 가난하여 책가게를 돌아다니면서 經史 百家 서적을 빌려 보았는데, 한번 보면 암기하였다. 經學에 치중하여 당대의 대가가 되었으며, 같은 고장의 王念孫‧劉台拱과 교제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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