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6 因以
羣別親疎貴賤之節
하여 而不可益損也
라 故曰 無適不易之術也
라하니라
注
羣別은 謂羣而有別也라 適은 往也라 無往不易은 言所至皆不可易此術이라 或曰 適은 讀爲敵이라하니라
郝懿行曰 依注면 是는 當爲易이니 轉寫之譌라 或曰 適讀爲敵도 亦通이라
이로 인해 동족과 개인, 친근한 자와 소원한 자, 존귀한 자와 미천한 자들 사이에 〈상복을 입는 기간에 관한〉 제도를 정돈하여 임의로 더하거나 줄일 수 없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바꿀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한다.
注
楊倞注:群別은 무리를 지었더라도 구별이 있는 것을 이른다. 適은 간다는 뜻이다. 無往不易은 어떤 경우에 이르던 모두 이 원칙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혹자는 “適은 ‘敵(필적하다)’으로 읽어야 한다.”라 하였다.
○謝本은 盧校本에 따라 〈不易이〉 ‘不是’로 되어 있다.
郝懿行:〈楊氏의〉 주에 의하면 是는 마땅히 ‘易’으로 되어야 하니, 옮겨 쓰는 과정에 잘못된 것이다. 〈楊氏의 주에서〉 혹자가 ‘適은 ’敵‘으로 읽어야 한다.’고 한 것도 일리가 있다.
先謙案:각 판본에는 〈易이〉 ‘是’로 잘못되었는데, 宋 台州本에 의거하여 바르게 ‘易’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