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 此無它故焉
이라 不知節用裕民也
라 康誥曰 弘
天
하고 若德
하면 裕乃身
하리라하니 此之謂也
라
注
弘覆如天
하고 又順於德
은 是乃所以寬裕汝身
이라 言
라
○盧文弨曰 宋本正文
에 幷引不廢在王
句
하고 注無解
라 今依元刻去之
라
注百姓與足二句는 又見第二十卷注中하니 不必定依今論語改此文이라
이는 다른 이유가 없다. 소비를 절약하여 백성들을 넉넉하게 해줄 줄 모르기 때문이다. ≪서경書經≫ 〈주서 강고周書 康誥〉에 “하늘처럼 광대하게 만물을 감싸주고 덕의 표준에 순응한다면 네 몸이 부유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만물을 크게 감싸주는 것이 하늘과 같고 또 덕의 표준에 순응하는 것이 곧 너의 몸을 넉넉하게 하는 이유이다. 백성들이 모두 족하면 군주가 누구와 함께 족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의 본문에는 ≪서경書經≫의 ‘불폐재왕명不廢在王命(왕에게 있는 명命을 폐하지 않을 것이다.)’까지 아울러 인용하였고 양씨楊氏의 주에는 그에 대한 풀이가 없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양씨楊氏 주의 ‘백성여족百姓與足’ 두 구는 또 제20권 〈유좌편宥坐篇〉의 주에 보이니, 굳이 지금의 ≪논어論語≫ 내용에 따라 이 문구를 고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