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朴慤與蕩悍과 安利與危害와 樂易與幽險과 壽長與夭折은 皆對文이라
王念孫曰 大戴記王言篇
에 信民敦工璞商慤女憧婦空空
이라하고
家語
에 作士信
하며 民敦而俗樸
하며注+樸朴璞竝通이라 男慤而女貞
이라하니
순박하고 성실한 자는 항상 안정되고 순리로우며, 방탕하고 사나운 자는 항상 위태롭고 어려움에 처한다.
注
양경주楊倞注 : ‘재각材慤’은 자질과 성품이 진실하고 성실한 것을 이른다.
‘탕한蕩悍’은 이미 〈수신편修身篇〉에서 풀이하였다.
○ 왕중汪中 : ‘재材’는 아마도 ‘박朴’자가 되는 것이 옳을 듯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박각朴慤’과 ‘탕한蕩悍’, ‘안리安利’와 ‘위해危害’, ‘낙이樂易’와 ‘유험幽險’, ‘수장壽長’과 ‘요절夭折’은 모두 짝을 이룬 문구이다.
왕염손王念孫 : 《대대례기大戴禮記》 〈왕언편王言篇〉에 “사신士信 민돈民敦 공박工璞 상각商慤 여동女憧 부공공婦空空(士는 신실하고 백성은 독실하고 장인은 순박하고 상인은 성실하고 소녀는 순진하고 부인은 겸손하여야 한다.)”이라고 하고,
《
공자가어孔子家語》에 “
사신士信 민돈이속박民敦而俗樸 남각이여정男慤而女貞(士는 신실하며 백성은 독실하고 풍속은 순박하며,
注+박樸‧박朴‧박璞은 모두 통용된다. 남자는 성실하고 여자는 정숙하여야 한다.)”이라고 하였는데,
왕숙王肅이 “‘박樸’은 성실하고 삼가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