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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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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33 若有決行之 其應佚若聲響하고 其赴百仞之谷不懼 似勇하고
決行 決之使行也 與逸同하니 奔逸也 若聲響 言若響之應聲也 似勇者 果於赴難也
○ 王念孫曰 奔逸與聲響 義不相屬하니 楊說非也 讀爲呹注+① 音逸이라이라 疾貌也 言其相應之疾 若響之應聲也
漢書楊雄傳甘泉賦 薌昳肸以掍根兮 聲駍隱而歷鍾 師古曰 言風之動樹 聲響振起 衆根合同하여 駍隱而盛하여 歷入殿上之鍾也
讀與響同이라 音丑乙反이라하니라 文選李善注曰 呹 疾貌也 余日切이라하니 正與佚字同音이라 古無呹字 故借佚爲之耳


만약 〈막힌 것을〉 터 흐르게 한다면 그 호응이 빠르기가 메아리가 소리에 호응하는 것 같고 백 길이나 되는 산골짜기를 내달리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용맹과 같고,
양경주楊倞注결행決行은 〈막힌 것을〉 터서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은 ‘’과 같으니, ‘분일奔逸(빨리 달리다)’의 뜻이다. 약성향若聲響은 메아리가 소리에 호응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이것은 용맹한 사람이 위급하고 곤란한 일에 달려가는 것과 같다.
왕염손王念孫:‘분일奔逸’과 ‘성향聲響’은 뜻이 서로 연결되지 않으니, 양씨楊氏의 설은 틀렸다. 은 ‘’로注+① 〈은〉 음이 ‘’이다. 간주해 읽어야 한다. 은 빠른 모양이다. 서로의 호응이 빠르기가 마치 메아리가 소리에 호응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한서漢書≫ 〈양웅전楊雄傳〉의 〈감천부甘泉賦〉에 “향일힐이혼근혜薌呹肸以掍根兮 성평은이력종聲駍隱而歷鍾(바람소리 빠르게 나무그루 부딪칠 때 슝슝 윙윙 그 소리 〈궁전〉 종을 지나가네.)”이라고 한 곳에 안사고顔師古가 “바람이 나무를 흔들 때 울리는 소리가 크게 일어나면 수많은 나무그루가 그에 어울려 슝슝 윙윙거리며 궁전 위의 종을 지나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은 ‘’과 같은 글자로 읽는다. 은 음이 의 반절이다.”라고 하였다. ≪문선文選이선李善의 주에 “은 빠른 모양이다. 〈그 음은〉 의 반절이다.”라고 하였으니, 정확히 ‘’자와 같은 음이다. 옛날에는 ‘’자가 없었기 때문에 ‘’을 빌려 그 뜻으로 쓴 것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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