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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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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 不由禮則勃亂提僈하나니라
舒緩也
爾雅 媞媞 安也라하고 詩曰 好人提提라하니 皆舒緩之義
○ 郝懿行曰 勃與悖 僈與嫚 竝同이라
謂相侮易也
荀書多以僈爲嫚하니 或以爲慢이라
謂惰也
提者 詩小弁傳 提提 群貌라하고 箋云 提提然樂이라하니라
然則提者 群居相樂이요 僈者 狎侮相輕이니 皆不由禮使然이라
先謙案 下文難進曰偍라하고 注云 偍與提媞皆同하니 謂弛緩也라하니 是提僈二字義同이라
故與勃亂對文이라
言不由禮則血氣強者多悖亂하고 弱者多弛慢也
郝說非


예법을 따르지 않으면 도리에 어긋나고 해이해진다.
양경주楊倞注 : ‘’는 마음이 풀려 느슨하다는 뜻이다.
이아爾雅》에 “‘제제媞媞’는 얌전하다[安]는 뜻이다.”라고 하였고, 《시경詩經》에 “호인제제好人提提(좋은 사람 얌전하다.)”라고 하였는데, 모두 느슨하다는 뜻이다.
학의행郝懿行 : ‘’와 ‘’‧‘’과 ‘’은 모두 서로 같다.
’은 서로 업신여기고 쉽게 보는 것을 말한다.
순자荀子》에 ‘(얕보다)’자를 대부분 ‘’으로 기재하였고 간혹 ‘’으로 쓰기도 하였다.
’은 태만한 것을 말한다.
’는 《시경詩經》 〈소변小弁〉의 《모전毛傳》에 “제제提提는 무리 지은 모양이다.”라고 하고, 《정전鄭箋》에 “제제연락提提然樂(무리를 지어 즐긴다.)”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는 무리 지어 함께 있으면서 서로 즐거워하는 것이고, ‘’은 버릇없이 굴며 서로 경시하는 것이니, 이 모두 예법을 따르지 않아 그렇게 된 것이다.
선겸안先謙案 : 아래 글에 “나아가기 어려운 것을 ‘’라 이른다.” 하고, 그 주에 “‘’는 ‘’‧‘’와 모두 같으니 이완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와 ‘’ 두 자는 뜻이 같다는 증거이다.
이 때문에 ‘발란勃亂’과 대구가 된다.
예법을 따르지 않는다면 혈기가 강한 자는 어긋나는 일이 많고 약한 자는 해이해지는 일이 많음을 말한 것이다.
학씨郝氏의 설은 틀렸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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