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誦은 謂誦經이요 說은 謂解說이라 謂守其誦說하여 不自陵突觸犯이니 言行其所學이라
경전經典을 외우고 해설하되 〈그 가르침을〉 무시하지 않고 어기지 않는다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고,
注
양경주楊倞注:송誦은 경전經典을 외우는 것을 이르고, 설說은 해설하는 것을 이른다. 그것을 외우고 해설하는 태도를 지켜 스스로 모욕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것을 이르니, 그가 배운 그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선겸안先謙案:불능불범不陵不犯은 스승의 학설을 잘 지키는 것을 이른다. 아래의 ‘지미이론知微而論(정밀한 이치를 알아 그 뜻을 설명한다.)’은 ‘관직을 잃은 뒤에는 빨리 가난해지는 것이 좋고 죽은 뒤에는 빨리 썩는 것이 좋다.[상욕속빈喪欲速貧 사욕속후死欲速朽]’는 말을 유약有若이 그것은 부자夫子의 말씀이 아니라고 말한 것과 같은 경우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