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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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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40 誦說而不陵不犯하면 可以爲師
謂誦經이요 謂解說이라 謂守其誦說하여 不自陵突觸犯이니 言行其所學이라


경전經典을 외우고 해설하되 〈그 가르침을〉 무시하지 않고 어기지 않는다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고,
양경주楊倞注경전經典을 외우는 것을 이르고, 은 해설하는 것을 이른다. 그것을 외우고 해설하는 태도를 지켜 스스로 모욕하거나 침범하지 않는 것을 이르니, 그가 배운 그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선겸안先謙案불능불범不陵不犯은 스승의 학설을 잘 지키는 것을 이른다. 아래의 ‘지미이론知微而論(정밀한 이치를 알아 그 뜻을 설명한다.)’은 ‘관직을 잃은 뒤에는 빨리 가난해지는 것이 좋고 죽은 뒤에는 빨리 썩는 것이 좋다.[상욕속빈喪欲速貧 사욕속후死欲速朽]’는 말을 유약有若이 그것은 부자夫子의 말씀이 아니라고 말한 것과 같은 경우가 그것이다.


역주
역주1 知微而論……是也 : 有若은 孔子의 제자이고 夫子는 공자를 가리킨다. 春秋 宋 景公 때 司馬로 있으면서 권력을 행사하던 桓魋가 자기가 죽은 뒤에 들어갈 石棺을 화려하게 만드느라 3년이 지나도 완성되지 않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공자가 “죽은 뒤에는 빨리 썩는 것이 좋다.[死欲速朽]”라고 지적하였고, 魯나라 南宮敬叔이 관직을 잃은 뒤에 수레에 보물을 가득 싣고 군주를 찾아다니면서 뇌물을 주며 관직을 얻으려고 시도하였는데, 이에 대해 공자가 “관직을 잃은 뒤에는 빨리 가난해지는 것이 좋다.[喪欲速貧]”라고 지적하였다. 공자의 이 두 말씀에 대해 曾子는 공자의 일반론으로 알았으나 有若은 이는 공자의 일반론이 아니고 비정상적인 경우를 꼬집어 지적한 말씀이라고 간파하였다. ‘知微而論(정밀한 이치를 알아 그 뜻을 설명한다.)’은 有若의 그와 같은 경우가 해당된다고 하는 말이다.(≪禮記≫ 〈檀弓 上〉)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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