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6)

순자집해(6)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10 桀紂以亂하고 湯武以賢하니 이어늘
涽涽 思慮昏亂也 淑淑 未詳이나 或曰 美也라하니라 皇皇穆穆 言緒之美也 言或愚或智也
○俞樾曰 淑淑訓美 則與涽涽不倫矣 當讀爲踧이라
文選長笛賦 踾踧攢仄 注曰 踾踧 迫蹙皃라하고
海賦 葩華踧沑 注曰 踧沑 蹵聚也라하니 踧踧之誼 亦猶是耳


걸왕桀王 주왕紂王 이걸로 혼란하였고 탕왕湯王 무왕武王 이걸로 현명했으니 사려思慮가 혼란하고 촉급하거나 언행言行이 아름답고 거룩했는데
양경주楊倞注혼혼涽涽사려思慮가 혼란스럽다는 뜻이다. 숙숙淑淑은 알 수 없으나, 혹자는 “아름답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황황목목皇皇穆穆은 말과 행동거지가 아름답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은 어리석고 어떤 사람은 지혜롭다는 말이다.
유월俞樾숙숙淑淑이 아름답다는 뜻이 되면 ‘혼혼涽涽’과 걸맞지 않다. 은 마땅히 ‘’으로 읽어야 한다.
문선文選≫ 〈장적부長笛賦〉에 “踾踧攢仄(〈음률이〉 급박하고 하나로 뭉쳤다)”이라 한 곳의 이선李善 주에 “복축踾踧은 절박한 모양이다.”라 하고,
문선文選≫ 〈해부海賦〉에 “파화축뉴葩華踧沑(물보라가 몰아친다)”라 한 곳의 이선李善 주에 “축뉴踧沑는 한꺼번에 모인다는 뜻이다.”라 하였으니, 축축踧踧의 뜻도 이와 같다.


역주
역주1 涽涽淑淑 皇皇穆穆 : 涽涽淑淑은 思慮가 혼란하고 촉급하다는 뜻으로 桀王과 紂王에 해당하고, 皇皇穆穆은 言行이 아름답고 거룩하다는 뜻으로 湯王과 武王에 해당한 것으로, 그 뜻이 상반된다. 涽涽과 淑淑은 楊倞과 兪樾의 주를 참작하여 번역하였고, 皇皇과 穆穆은 ≪爾雅≫ 〈釋詁〉에 “皇皇과 穆穆은 아름답다는 뜻이다.”라 한 곳의 주에 “皇皇과 穆穆은 모두 언어와 容止(행동)가 아름답고 거룩하다는 뜻이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번역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