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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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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6 이면 則尊以徧矣하여 周於世矣리라
當其人習說之時 則尊高而徧周於世事矣 六經則不能然矣
○ 郝懿行曰 案方 古讀如旁하고 亦讀如傍하니 此方當讀爲依傍之傍이라
言親近其人而習聞其說이면 則稟仰師承하여 周徧於世務矣
故曰 學莫便乎近其人이라하니라
先謙案 郝讀方爲傍하니 則習上之字不可通이라
習有積貫之義하니 非近其人이면 則不能常習其說이라
任數篇習者曰 高注 習近習이라하니 是習與近義亦相通이라
言習其說 即知是近其人이니 不必讀方爲傍하여 轉致文義支離也니라


그 사람을 본받아 군자의 학설을 배워 익힌다면 덕이 높아지고 식견이 넓어져 세상사에 두루 통달할 것이다.
양경주楊倞注 : 훌륭한 스승이 군자의 학설을 배워 익히던 지난날의 그때와 같은 수준에 이르게 되면 덕이 높아져 세상사에 두루 통달할 것이고 육경六經만으로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다.
학의행郝懿行 : 살펴보건대, ‘’은 옛날에 ‘’자처럼 읽었고 또 ‘’자처럼 읽기도 하였으니, 이 ‘’은 마땅히 ‘의방依傍’의 ‘’으로 읽어야 한다.
그 사람을 가까이하여 군자의 학설을 익히 듣는다면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것을 삼가 받들고 따라 세상사에 두루 통달할 것임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배우는 도는 그 사람을 가까이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선겸안先謙案 : 학씨郝氏가 ‘’을 ‘’으로 읽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한다면 ‘’ 위 ‘’자의 뜻이 통하지 않는다.
’자는 계속 익힌다는 뜻이 있으니, 그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다면 그의 설을 항상 익힐 수 없는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임수편任數篇〉의 ‘습자왈習者曰’ 아래 고유高誘 에 “‘’은 가까이해 익히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자는 ‘’자와 뜻이 또한 서로 통한다.
그의 설을 익힌다고 말했으면 곧 그 사람을 가까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굳이 ‘’을 ‘’으로 간주해 읽어 도리어 글 뜻이 조리가 없게 만들 것은 없다.


역주
역주1 方其人之習君子之說 : ‘方’은 ‘仿’과 같은 글자로 본받는다는 뜻이고, ‘之’는 접속사로 ‘而’와 같다. 여기서 ‘其人’은 훌륭한 스승을 가리키고, ‘君子’는 공자를 가리킨다. 번역은 郝懿行의 설을 따랐다.
역주2 呂覽 : 《呂氏春秋》의 별칭이다. 그 안에 〈有始覽〉‧〈孝行覽〉‧〈愼大覽〉‧〈先識覽〉‧〈審分覽〉‧〈審應覽〉‧〈離俗覽〉‧〈恃君覽〉 등 八覽이 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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