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彼人之才性之相縣也 豈若跛鼈之與六驥足哉리오
注
王念孫曰 呂錢本竝作或不爲爾어늘 盧從元刻하여 於不爲下增之字하고 爾改耳라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자질의 차이가 어찌 절뚝발이 자라와 여섯 마리 준마의 관계만큼 현격하겠는가.
그런데 저 절뚝발이 자라는 능히 목적지에 도달하고 여섯 마리 준마는 도달하니 못하니, 이는 다른 이유가 없다.
한쪽은 노력하고 한쪽은 노력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注
○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을 따라 ‘혹불위지이或不爲之耳’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 : 송본宋本에는 ‘혹불위이或不爲爾’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 : 여呂‧전본錢本에는 모두 ‘혹불위이或不爲爾’로 되어 있는데, 노씨盧氏는 원각본元刻本을 따라 ‘불위不爲’ 밑에 ‘지之’자를 보태고 ‘이爾’를 ‘이耳’로 바꾸었다.
살펴보건대, 아래 구에 ‘지之’자가 없는 것은 위에 있기 때문에 생략한 것이다.
‘이耳’와 ‘이爾’는 옛 글자에 통용하니 마땅히 송본宋本대로 따라야 한다.
선겸안先謙案 : 왕씨王氏의 설이 옳으므로 여기서는 고쳐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