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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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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讀爲拱이라 聖人拱手 言不得用也 辭也 送也 去也
言戰國之時 世事已去하여 不可復治也
○俞樾曰 如楊注 與上意不貫이라 上文曰 千歲必反 古之常也로다 弟子勉學하라 天不忘也로다하니
是荀子之意 謂亂極必反이요 非謂世事已去하여 不可復治也
此二句 乃望之之辭 言聖人於此 亦拱手而待之耳 所謂千歲必反者 此時殆將然矣 楊注非


성인聖人이 공손하게 천하 다스릴 그 시기 〈머지않아〉 얻을 것이네
양경주楊倞注은 ‘’으로 읽어야 한다. 성인공수聖人拱手는 세상에 쓰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는 하직한다는 뜻이다. 은 보낸다는 뜻이며 떠나간다는 뜻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세상사가 이미 떠나 더 이상 다스려질 수 없다는 말이다.
유월俞樾양씨楊氏의 주대로라면 위의 뜻과 이어지지 않는다. 윗글에 “천년이면 반드시 바뀌는 것은 〈이 또한〉 예로부터 당연한 도리. 제자들아 학문에 부디 힘쓰라. 하늘이 〈너희들을〉 잊지 않으리.”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순자荀子의 뜻은 혼란이 극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이지, 세상사가 이미 떠나 더 이상 다스려질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이 두 구는 곧 기대한다는 뜻이다. 성인聖人이 이에 대해 또 두 손 모아 기다린다는 말이다. 이른바 “천년이면 반드시 바뀐다.”는 말이 이 시기에 거의 그렇게 이뤄질 것이라는 뜻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틀렸다.


역주
역주1 聖人共手 時幾將矣 : 王天海는 “拱手는 ‘垂拱而治(옷소매를 늘어뜨리고 팔짱을 끼고서 다스린다.)’와 같다. 聖人이 팔짱을 끼고 천하를 다스린다는 말이다. 時幾는 ‘時機’와 같고, 將은 ‘得’은 같다.”라 하였다. 그리고 ≪論語≫ 〈衛靈公〉에 “행위가 없이 세상을 다스린 사람은 아마 舜일 것이다. 무슨 일을 하였겠는가.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쪽을 향하고 있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을 참작하여 번역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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