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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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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0 養山林藪澤草木魚鼈百索하되
百索 上所索百物也
○郝懿行曰 索者 求也 百物 供民求索皆是 注以索爲上索이라하니 非是
王引之曰 百索二字 義不可通이라 當爲素字之誤也 百素 卽百蔬
富國篇曰 葷菜百蔬라하고 魯語曰 能殖百穀百蔬라하니라 作素者 借字耳
月令曰 取蔬食라하고 管子禁藏篇曰 果素食이라하니 是蔬素古字通이라 楊望文生義而非其本旨


산림 및 늪과 호수의 초목, 물고기, 자라와 각종 채소를 기르되
양경주楊倞注백색百索은 윗사람이 요구하는 온갖 물건이다.
학의행郝懿行이란 ‘’의 뜻이다. 백물百物은 백성의 요구대로 공급해주는 것들이 모두 해당된다. 양씨楊氏의 주는 을 윗사람이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니, 옳지 않다.
왕인지王引之:‘백색百索’ 두 자는 뜻이 통할 수 없다. 은 분명히 ‘’자의 잘못일 것이다. ‘백소百素’는 곧 ‘백소百蔬’이다.
부국편富國篇〉에 “훈채백소葷菜百蔬(매운 채소와 각종 채소)”라 하고, ≪국어國語≫ 〈노어魯語〉에 “능식백곡백소能殖百穀百蔬(능히 각종 곡물과 채소를 재배하였다.)”라고 하였다. ‘’로 되어 있는 것은 〈‘’의〉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취소식取蔬食(채소 등 먹거리를 취한다.)”이라 하고, ≪관자管子≫ 〈금장편禁藏篇〉에 “과라소식果蓏素食(과일과 오이며 채소 등 먹을거리)”이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와 ‘’는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양씨楊氏는 글자만 보고 대강 뜻을 짐작한 것으로서 그 본래의 취지가 아니다.


역주
역주1 (窳)[蓏] : 저본에는 ‘窳’로 되어 있으나, ≪管子≫ 〈禁藏〉에 의거하여 ‘蓏’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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