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백성들이 교화를 따르는 것은 〈그 기간이〉 아무리 많아도 3년을 넘지 않았다는 것이다.
○ 노문초盧文弨:‘왕往’은 곧 ‘종從’의 잘못이니, 아래의 〈양씨楊氏〉 주도 같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종從’ 밑에 마땅히 ‘풍風’자가 있어야 한다. 지금 판본에 ‘풍風’자가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종從’이 ‘왕往’으로 잘못되어 있다면 ‘왕풍往風’ 두 자는 뜻이 통하지 않으니, 후세 사람이 이로 인해 ‘풍風’자를 삭제한 것이다.
양씨楊氏 주의 ‘백성종화百姓從化’에 의거하면 ‘화化’자는 정확히 ‘풍風’자를 풀이한 것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치도부治道部 5〉에 이 문구를 인용하였는데, 바르게 ‘백성종풍百姓從風’으로 되어 있다. ≪한시외전韓詩外傳≫ 및 ≪설원說苑≫ 〈정리편政理篇〉도 모두 그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