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7 所以說之者는 必將雅文辯慧之君子也리라
注
所使行人往說之者는 則用文雅禮讓之士라 說는 音稅라
○郝懿行曰 雅者는 正也라 後人雅俗相儷則謂嫺雅니 史記에 司馬相如雍容嫺雅 是也라
파견하는 사신은 반드시 고상하고 말 잘하고 총명한 군자일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외국에 가서 국사를 논할 사신으로 차출되는 사람은 품행이 고상하고 예의 바르고 겸손한 인물을 쓴다는 것이다. 세說는 음이 ‘세稅’이다.
○학의행郝懿行:아雅란 바르다는 뜻이다. 후세 사람들이 ‘아雅’와 ‘속俗’으로 대를 맞추는 것으로 보면 〈아雅의 뜻은〉 우아한 것을 이르니, ≪사기史記≫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에 “사마상여옹용한아司馬相如雍容嫺雅(사마상여司馬相如가 침착하고 우아하였다.)”라고 하였는데, 곧 이 뜻이다.
≪순자荀子≫에 보이는 ‘아雅’자는 대부분 고루하고 촌스럽다는 뜻의 반대로 말하였다. 이곳의 ‘아문雅文’은 곧 ‘문아文雅’와 같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