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兪樾曰 水行은 當作行水라 行水者表深은 與下文治民者表道一律이라
孟子離婁篇에 如智者若禹之行水也라하니 此行水二字之證이라
물을 건너는 사람은 푯대로 깊이를 표시하는데 이 푯대가 분명치 않으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고,
注
양경주楊倞注:표表는 표준이라는 뜻이다. 함陷은 물에 빠진다는 뜻이다.
○유월兪樾:수행水行은 마땅히 ‘행수行水’로 되어야 한다. ‘行水者表深’은 아랫글 ‘치민자표도治民者表道’와 같은 형식이다.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篇〉에 “여지자약우지행수야如智者若禹之行水也(지혜로운 사람이 우禹임금이 물길을 터 흘러가게 한 것처럼 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行水’ 두 자의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