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假設問答以明其義라 罷는 讀曰疲니 謂弱不任事者也라
所以弱者
는 由於多私
라 國語曰 罷士無伍
라하여늘 韋昭曰 罷
는 病也
라 無
曰病
이라하니라
무엇을 허약하다 이를 것인고 국가에 사리사욕私利私慾 꾀한 이 많아
注
양경주楊倞注:문답問答을 가정하여 그 뜻을 밝힌 것이다. 파罷는 ‘피疲’로 읽어야 하니, 허약하여 국사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이른다.
허약한 까닭은 사리사욕을 꾀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국어國語≫ 〈제어齊語〉에 “파사무오罷士無伍(허약한 병사는 그와 한 대열이 되려는 사람이 없다.)”라 하였는데, 위소韋昭가 “파罷는 ‘병病’의 뜻이니,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병病’이라 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