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5)

순자집해(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8 豈不蔽於一曲하여 而失正求也哉 心不使焉이면 則白黑在前而目不見하고 在側而耳不聞하여늘 況於使者乎
雷鼓 大鼓 聲如雷者 使 役也 以論不役心於正道 則自無聞見矣 況乎役心於異術이면 豈復更聞正求哉
○兪樾曰 下使字 乃蔽字之誤 白黑之形 雷鼓之聲 尙且不見不聞하여늘 況於蔽者乎
此承上文蔽於一曲而言이요 下文欲爲蔽惡爲蔽諸句 又承此而極言之 故篇名解蔽也
因涉心不使焉句而誤作使 旣云心不使焉이라하여늘 又云況於使者乎아하면 文不可通이라 楊曲爲之說하니 非是


어찌 사물의 한 부분에 가려져 正道를 추구하는 본심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겠는가. 마음을 쓰지 않고 〈방심하면〉 黑白이 〈분명한 물건이〉 앞에 있더라도 눈이 보지 못하고, 雷鼓가 곁에서 〈울리더라도〉 귀가 듣지 못하는데, 하물며 〈마음이 異端에〉 부림을 당한 경우이겠는가.
雷鼓雷鼓
楊倞注雷鼓는 큰북이니, 울리는 소리가 천둥소리와 같은 것이다. 使는 ‘’의 뜻이다. 이 말은 正道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면 으레 귀에 들리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는 것을 논한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이단의 학술에 마음을 쓴다면 어찌 다시 또 正道를 추구하라는 말을 듣겠는가.
兪樾:아래의 ‘使’자는 곧 ‘’자의 잘못이다. 흑백의 색상과 雷鼓 소리도 오히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데, 하물며 다른 것에 가려진 경우이겠는가.
이 문구는 윗글 ‘蔽於一曲’을 이어받아 말한 것이고, 아랫글(21-12) “欲爲蔽 惡爲蔽(좋아하는 것에 가려지고 미워하는 것에 가려진다.)” 등 여러 문구는 또 이 글을 이어받아 그 뜻을 유감없이 말하였다. 그러므로 이 편을 ‘解蔽’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아랫구는〉 ‘心不使焉’ 구와 연관되어 ‘使’로 잘못된 것이다. 이미 ‘心不使焉’이라 하였는데, 또 ‘況於使者乎’라고 하면 글 뜻이 통해질 수 없다. 그런데 楊氏는 왜곡되게 그와 같이 말했으니, 옳지 않다.


역주
역주1 雷鼓 : 八面의 큰 북이다. 天神에게 제사 지낼 때 쓰는 악기의 하나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