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6 布衣紃屨之士誠是면 則雖在窮閻漏屋이라도 而王公不能與之爭名하고
注
紃은 絛也니 謂編麻爲之麤繩之屨也라 或讀爲穿이라 王公不能與之爭名은 言名過王公也라
베옷을 입고 삼신을 신은 평범한 선비가 만약 그대로 따라 행한다면 그가 비록 궁벽한 마을과 누추한 집에서 살더라도 왕공王公이 그와 함께 명예를 다툴 수 없고,
注
양경주楊倞注:순紃은 ‘조絛’의 뜻이니, 삼실을 땋아 만든 굵은 끈의 신을 이른다. 간혹 〈순紃을〉 ‘천穿’으로 읽기도 한다. 왕공王公이 그와 함께 명예를 다툴 수 없다는 것은 명예가 왕공王公을 뛰어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