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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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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4 伉隆高하고
擧也 擧崇高遠大之事
○王念孫曰 案楊說伉字之義非是 伉者 極也 廣雅曰 亢 極也라하고 乾文言曰 亢龍有悔 與時偕極注+子夏傳曰 亢 極也라하고 王肅曰 窮高曰亢이라하니라 窮亦極也이라하고
宣三年左傳 可以亢寵 杜注曰 亢 極也라하고 漢書五行志曰 兵革抗極이라하니 亢抗伉字異而義同注+桓九年穀梁傳 伉諸侯之禮 十八年傳 以夫人之伉 釋文竝云 伉 本又作亢이라하고 論語陳亢 說文作陳伉이라 史記貨殖傳 國君無不分庭與之抗禮 漢書抗作亢이라이라
伉隆高하고 致忠信하고 期文理 伉致期 皆極也 伉隆高 猶言致隆高
仲尼篇曰 非致隆高也 非綦文理也注+王霸篇同이라라하고 王制篇曰 致隆高하고 綦文理라하니 皆其證矣


숭고한 예의禮義의 정치를 온전히 행하고,
양경주楊倞注은 ‘’의 뜻이니, 숭고하고 원대한 일을 거행한다는 것이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양씨楊氏가 ‘’자의 뜻을 설명한 것은 옳지 않다. ‘’이란 ‘’의 뜻이다. ≪광아廣雅≫에 “은 ‘’의 뜻이다.”라 하고, ≪주역周易건괘乾卦문언전文言傳〉에 “항룡유회 여시해극亢龍有悔 與時偕極(용이 높이 날아 후회가 있다는 것은 천시의 변화를 따라 궁극에 이르렀다는 뜻이다.)”이라 하고,注+자하역전子夏易傳≫에 “은 ‘’의 뜻이다.”라 하고, 왕숙王肅이 “궁고왈항窮高曰亢(극도로 높은 것을 이라 한다.)”이라고 하였다. 자도 ‘’의 뜻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선공宣公 3년에 “가이항총可以亢寵(많은 총애를 받을 수 있다.)”이라 한 곳의 두예杜預 주에 “은 ‘’의 뜻이다.”라 하고, ≪한서漢書≫ 〈오행지五行志〉에 “벙혁항극兵革抗極(군대를 거느리고 크게 성공하였다.)”이라 하였으니, ‘’‧‘’‧‘’이 글자는 다르지만 그 뜻은 같다.注+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환공桓公 9년의 “항제후지례伉諸侯之禮(제후의 예를 위반하였다.)”와,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환공桓公 18년의 “이부인지항以夫人之伉(부인이 교만하였기 때문이다.)”이라고 〈한 ‘’에 대해〉 ≪경전석문經典釋文≫에 모두 “은 본디 ‘’으로 되어 있기도 한다.”라고 하였고, ≪논어論語≫의 ‘진항陳亢’이 ≪설문해자說文解字≫에는 ‘진항陳伉’으로 되어 있다. ≪사기史記≫ 〈화식전貨殖傳〉의 “국군무불분정여지항례國君無不分庭與之抗禮(제후국의 군주가 궁정에 나누어 앉아 그와 대등한 예를 취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가 ≪한서漢書≫에는 ‘’이 ‘’으로 되어 있다.
항륭고 치충신 기문리伉隆高 致忠信 期文理’의 ‘’‧‘’‧‘’는 모두 ‘’의 뜻이다. ‘항륭고伉隆高’는 ‘치륭고致隆高’라는 말과 같다.
중니편仲尼篇〉에 “비치륭고야 비기문리야非致隆高也 非綦文理也(숭고한 예의禮義의 정치를 온전히 행한 것이 아니고 예의禮義의 제도를 완비한 것이 아니다.)”라 하고,注+왕패편王霸篇〉의 내용도 이와 같다.왕제편王制篇〉에 “치륭고 기문리致隆高 綦文理(숭고한 예의禮義의 정치를 온전히 행하고 예의禮義의 제도를 완비하였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그 증거이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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