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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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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150 琅玕龍玆華覲以爲實이라도
琅玕 似珠하니 崑崙山有琅玕樹 龍玆 未詳이라 當爲瑾이라 謂有光華者也
或曰 龍玆 卽今之龍鬚席이라하니라 公羊傳曰 衛侯朔屬負玆라하고
爾雅曰 蓐 謂之玆라하고 史記曰 衛叔封布玆 徐廣曰 玆者 藉席之名이라하고
列女傳 無鹽女謂齊宣王曰 漸臺五重이요 黃金白玉琅玕龍疏翡翠珠璣 莫落連飾하여 萬民疲極하니 此二殆也라하니라
疑龍玆 卽龍疏 疏鬚音相近也 亦不解 謂實於棺椁中이라 或曰 玆與髭同이라하니라
○郭慶藩曰 上言以爲樹하고 下言以爲實하니 蓋謂植樹犀象而以珠玉爲之實也
上言琅玕하고 下言華覲하니 則龍玆非席明矣 列女傳之龍疏 亦列於珠玉之閒하니 不得爲席이라
龍疏 或卽龍玆 當爲珠玉名이니 猶左昭二十九年傳所稱龍輔爲玉名也 楊訓實爲實於棺椁하니 失之


낭간琅玕용자龍玆화근華覲으로 그 열매를 만든다 하더라도
양경주楊倞注낭간琅玕은 진주와 비슷하니, 곤륜산崑崙山낭간수琅玕樹가 있다. 용자龍玆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은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 는 광채가 있는 것을 이른다.
혹자는 “용자龍玆는 곧 지금의 용수석龍鬚席이다.”라 하였다.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환공桓公 16년에 “衛侯朔屬負玆(위후삭衛侯朔이 병을 구실로 삼았다.)”라 하고,
이아爾雅≫ 〈석기釋器〉에 “은 ‘’라 이른다.”라 하고, ≪사기史記≫ 〈주본기周本紀〉의 “위숙봉포자衛叔封布玆( 강숙康叔 이 거적자리를 폈다.)”라고 한 곳에 서광徐廣이 “는 거적의 이름이다.”라 하고,
열녀전列女傳≫에 무염녀無鹽女 선왕宣王에게 이르기를 “점대오중漸臺五重 황금백옥낭간용소비취주기黃金白玉琅玕龍疏翡翠珠璣 막락연식莫落連飾 만민피극萬民疲極 차이태야此二殆也(점대漸臺는 5층이나 되고 황금黃金백옥白玉낭간琅玕용소龍疏비취翡翠주기珠璣 등 귀중품을 찬란하게 장식하여 백성의 고혈을 소진하였으니, 이것이 두 번째 위험입니다.)”라 하였다.
아마도 용자龍玆는 곧 ‘용소龍疏’일 것이니, 는 발음이 서로 가깝다. 조대가曹大家도 이 뜻을 알지 못했다. 은 관 속에 채워 넣는 것을 이른다. 혹자는 “는 ‘’와 같다.”라 하였다.
곽경번郭慶藩:위에서는 ‘나무를 만든다[이위수以爲樹]’고 하고 밑에서는 ‘열매를 만든다[이위실以爲實]’고 하였으니, 이는 무소뿔과 상아로 나무를 만들어 심고 주옥으로 그 열매를 만든 것을 이른다.
위에서 낭간琅玕을 말하고 밑에서 화근華覲을 말했으니, 용자龍玆는 거적자리가 아님이 분명하다. ≪열녀전列女傳≫의 ‘용소龍疏’도 주옥 사이에 나열하였으니, 거적자리가 될 수는 없다.
용소龍疏’는 아마도 ‘용자龍玆’로, 분명히 주옥 이름일 것이니,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소공召公 29년에 거론된 ‘용보龍輔’가 옥의 이름인 경우와 같다. 양씨楊氏의 뜻을 널 속에 채운다는 것으로 풀이하였으니,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曹大家 : 東漢 班彪의 딸 班昭를 말한다. 그의 오라버니 班固가 ≪漢書≫를 편찬하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죽자, 和帝가 그에게 그 뒤를 이어 완성하게 하였다. 曹壽에게 시집간 대학자라 하여 曹大家로 불렸다. 여기에 曹大家를 거론한 것은 그가 ≪列女傳≫의 주를 편찬했기 때문이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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