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0 若是其悖繆也로되 而求有湯武之功名이면 可乎잇가 辟之면 是猶伏而咶天하고 救經而引其足也니이다
注
咶는 與舐同이라 經은 縊也라 救縊而引其足이면 縊愈急也라
그들이 이처럼 도리에 어긋나는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탕왕湯王‧무왕武王과 같은 공적과 명성이 있기를 구한다면 되겠습니까. 비유하자면 이는 마치 땅에 엎드려 하늘을 핥고 목맨 사람을 구제하면서 그 발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습니다.
注
양경주楊倞注:시咶는 ‘지舐(핥다)’와 같다. 경經은 목을 맨다는 뜻이다. 목을 맨 사람을 구제하면서 발을 잡아당기면 목이 더 단단히 조여질 것이다.
○선겸안先謙案:이 두 말은 〈중니편仲尼篇〉(7-69)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