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4 然則凡爲天下之要는 義爲本而信次之라 古者에 禹湯本義務信而天下治하고
桀紂棄義倍信而天下亂이라 故爲人上者는 必將愼禮義하고 務忠信然後可라 此君人者之大本也라
이렇게 보면 일반적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핵심은 도의道義가 근본이 되고 신의信義가 그 다음이다. 옛날에 우왕禹王과 탕왕湯王은 도의를 근본으로 삼고 신의를 지키는 데에 힘써 천하가 다스려졌고,
걸왕桀王과 紂王은 도의를 버리고 신의를 배반하여 천하가 어지러워졌다. 그러므로 군주로 있는 자는 반드시 예의禮義를 삼가고 충성스러움과 신의를 지키는 데에 힘써야만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군주로 있는 자의 가장 큰 근본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신愼은 간혹 ‘順’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