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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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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71一朝之日也 一日之人也 然而厭焉有千歲之 何也
設問之辭 一朝之日 謂今日之事 明朝不同이니 言易變也
一日之人 謂今日之生 未保明日이니 言壽促也 讀爲黶이라
禮記曰 見君子而後 厭然揜其不善이라하고 鄭注云 閉藏貌라하니라
言事之易變 人之壽促如此어늘 何故有黶然深藏하여 千歲不變改之法乎아하니라
○王念孫曰 故字亦涉上下文而衍이라 一朝之日云云是問詞 則不當有故字明矣 群書治要 無故字
先謙案 厭焉 猶安然也 說見儒效篇이라 群書治要 固作國하니 是也
一朝之日 一日之人 而安然有千歲之國 語意緊對


대체로 나라를 다스리는 세월도 짧고 사람의 수명도 짧지만 평온하게 천 년을 내려가는 나라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양경주楊倞注:가설하여 묻는 말이다. 일조지일一朝之日은 오늘의 일이 내일 아침에는 같지 않다는 것을 이르니, 쉽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일일지인一日之人은 오늘 살아 있는 사람이 내일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을 이르니, 수명이 짧은 것을 말한다. 은 ‘’으로 읽어야 한다.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견군자이후 염연엄기불선見君子而後 厭然揜其不善(군자를 본 뒤에 그의 선하지 않은 본색을 덮어 숨긴다.)”이라 하고, 정현鄭玄의 주에 “〈은〉 닫아 감추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일이 쉽게 변하는 것과 사람의 수명이 짧기가 이와 같은데, 무슨 이유로 덮여 깊이 숨겨져서 천 년토록 바뀌지 않는 법이 있느냐고 말한 것이다.
왕염손王念孫:‘’자는 또 위아래 글과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일조지일一朝之日’ 운운하는 것이 묻는 말이라면 마땅히 ‘’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군서치요群書治要≫에는 ‘’자가 없다.
선겸안先謙案염언厭焉은 ‘안연安然’과 같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유효편儒效篇〉에 보인다. ≪군서치요群書治要≫에 ‘’는 ‘’으로 되어 있으니, 그것이 옳다.
일조지일一朝之日’ 및 ‘일일지인一日之人’과 ‘안연유천세지국安然有千歲之國’은 그 말뜻이 긴밀하게 대를 이룬다.


역주
역주1 : ‘夫’자와 같다.
역주2 ()[] : 저본에는 ‘固’로 되어 있으나, 王先謙의 주에 의거하여 ‘國’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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