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從道不從君
하며 從義不從父
는 人之大行也
라 若夫志以禮安
하고 言以
使
하면 則儒道畢矣
라
注
志安於禮하여 不妄動也하고 言發以類하여 不怪說也니 如此면 則儒者之道畢矣라
정도正道에 순종하고 군주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도의道義에 순종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큰 품행이다. 만일 그 뜻이 예의禮義에 따라 안배되고 그 언어를 법도에 따라 구사한다면 유자儒者의 도가 완비되었다 할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뜻이 예의禮義에 의해 안배되어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언어를 법도에 의해 발설하여 괴상하게 말하지 않아야 하니, 이렇게 된다면 유자儒者의 도리가 완비되었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노문초盧文弨:언이류사言以類使는 원각본元刻本에 ‘언이류접言以類接’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