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8 功名之所就
와 存亡安危之所墮
는 必將於
之所
라
注
○郝懿行曰 殷者는 盛也라 言全盛之日이니 孟子所謂國家閒暇어든 及是時明政刑之日也라 下殷之日同이라
先謙案 釋詁에 愉는 樂也라하니 愉殷者는 當殷盛之時而愉樂이라
素問風論注에 赤者는 心色也라하니 赤心者는 本心不雜貳라 禮記檀弓疏에 所는 謂處所라하니 下同이라
공명이 성취되는 것과 나라의 보존과 안정이 따라오는 것은 반드시 고생하고 근심하며 전일한 마음을 갖는 데에 달려 있다.
注
○학의행郝懿行:은殷이란 ‘성盛’의 뜻이다. 나라가 전성한 때를 말하니,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 上〉의 이른바 “나라가 한가하거든 이때에 미쳐서 정사와 형법을 밝힌다.”라고 한 그때이다. 아래의 ‘은지일殷之日’과 같다.
선겸안先謙案:≪이아爾雅≫ 〈석고釋詁〉에 “유愉는 ‘낙樂’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유은愉殷이란 나라가 융성한 때를 당하여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소문素問≫ 〈풍론風論〉의 주에 “적赤이란 심장의 색깔이다.”라고 하였으니, 적심赤心이란 섞인 것이 없는 본심이다. ≪예기禮記≫ 〈단궁檀弓〉의 소疏에 “소所는 처소를 이른다.”라고 하였는데, 아래의 경우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