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37 百吏畏法循繩
이니 然後國常不亂
하리라 商賈敦慤無詐
면 則
하여 而國求給矣
리라
注
貨財通與商旅安
은 對文
이어늘 今本作貨通財
하니 則義不可通
이라 王制篇
의 使𧶜旅安而貨財通
이 是其證
注+今本𧶜誤作賓하니 辯見王制篇이라이라
각급 관리들이 법을 두려워하고 규칙을 따라야 하니 그런 뒤에 나라가 언제나 혼란하지 않을 것이다. 한곳에 자리 잡은 상인들이 부지런히 힘써 속이지 않는다면 이동하는 상인들이 화물을 준비해두고 재화財貨를 유통시켜 국가가 필요로 하는 물자가 충분히 공급될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구하는 물자가 모두 충분할 것이라는 뜻이다.
○왕염손王念孫:‘상려안화통재商旅安貨通財’는 마땅히 ‘상려안화재통商旅安貨財通’으로 되어야 한다.
‘
화재통貨財通’과 ‘
상려안商旅安’은 짝을 이룬 글인데 오늘날의 판본에는 ‘
화통재貨通財’로 되어 있으니, 그 뜻이 통하지 않는다. 〈
왕제편王制篇〉의 “
사상려안이화재통使𧶜旅安而貨財通(이동하는 상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화를 유통시킨다.)”이 곧 그 증거이다.
注+오늘날의 판본에는 ‘상𧶜’이 ‘빈賓’으로 잘못되어 있으니, 이에 관한 논변은 〈왕제편王制篇〉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