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詩
는 曹風尸鳩之篇
이라尸鳩
尸鳩之養七子에 旦從上而下하고 暮從下而上하여 平均如一이라
○ 盧文弨曰 注鴶鞠은 元刻作秸鞫하고 毛傳作秸鞠이라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뻐꾹새 뽕나무에 둥지를 틀고, 그 새끼 일곱 마리 먹여 기르네.
착하고도 어지신 저기 저 군자, 행하는 예의범절 한결같다네.
행하는 예의범절 한결같으니, 그 마음 매듭진 듯 단단하여라.”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군자는 〈배우고 익힐 때 정신을〉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注
양경주楊倞注 : 《시詩》는 〈조풍曹風 시구편尸鳩篇〉이다.
뻐꾹새가 일곱 새끼를 기를 때 아침에는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고 저물녘에는 밑에서 위로 올라가 이런 행위를 변함없이 반복한다.
선한 사람과 군자가 바른 도리를 견지하는 것도 마땅히 뻐꾹새처럼 집중해야 한다.
도리를 견지하기를 집중해서 하게 되면 마음을 쓰는 것이 견고할 것이니, 이 때문에 ‘마음이 매듭진 것 같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 노문초盧文弨 : 양경楊倞 주의 ‘알국鴶鞠’은 원각본元刻本에는 ‘갈국秸鞫’으로 되어 있고 《모전毛傳》에는 ‘갈국秸鞠’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