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絻은 當爲俛이니 謂太向前而低俯也라 纓은 冠之繫也라 禁緩은 未詳이라 或曰 讀爲紟이니 紟은 帶也라 言其纓大如帶而緩也라하니라
簡連
은 傲慢不前之貌
라 紟
은 其禁反
이라 連
은 讀如
之連
이라
그 갓은 앞쪽으로 너무 숙여지고 그 갓끈과 옷깃은 헐렁하고 그 얼굴은 거만하며,
注
양경주楊倞注:면絻은 마땅히 ‘면俛(고개 숙이다)’이 되어야 하니, 너무 앞쪽으로 향해 낮게 숙여진 것을 이른다. 영纓은 갓을 매는 끈이다. 금완禁緩은 알 수 없다. 혹자는 “‘금紟’으로 읽어야 하니, 금紟은 띠란 뜻이다. 그 갓끈이 허리띠처럼 커서 헐렁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간련簡連은 오만하여 앞으로 나서지 않는 모양이다. 금紟은 음이 기其와 금禁의 반절反切이다. 련連은 〈진퇴양난이란 뜻인〉 ‘왕건래련往蹇來連’의 ‘련連(어렵다)’자처럼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