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1
江出於
이라 其始出也
엔 其源可以濫觴
이나 及其至江之津也
하여는 不放舟不避風
하면 則不可涉也
니
注
放은 讀爲方이라 國語曰 方舟設泭라하여늘 韋昭曰 方은 竝也라 編木爲泭라하니라 說苑엔 作方舟하니 方은 泭也라 詩曰 方之舟之라하니라
○ 盧文弨曰 注設泭는 舊本에 作投柎어늘 今據齊語改正이라
대체로 장강長江은 원천이 민산㟭山에서 나온다. 그것이 처음 나올 때는 그 원천이 〈작아 겨우〉 술잔을 띄울 정도이지만, 그 물이 장강의 나루터에 이르렀을 때는 배를 서로 붙이지 않고 바람을 피하지 않는다면 건널 수가 없으니,
注
양경주楊倞注:방放은 ‘방方’으로 읽어야 한다. ≪국어國語≫ 〈제어齊語〉에 “방주설부方舟設泭(두 척의 배를 나란히 붙이고 뗏목을 설치한다.)”라 하였는데, 위소韋昭가 “방方은 나란히 붙인다는 뜻이다. 〈설부設泭는〉 목재를 엮어 뗏목을 만든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방주放舟가〉 ≪설원說苑≫ 〈잡언편雜言篇〉에는 ‘방주方舟’로 되어 있으니, 방方은 뗏목이라는 뜻이다. ≪시경詩經≫ 〈패풍邶風 곡풍谷風〉에 “방지주지方之舟之(뗏목에 올라타고 배를 탄다네.)”라고 하였다.
○ 노문초盧文弨:〈양경楊倞〉 주의 ‘설부設泭’는 옛 판본에 ‘투부投柎’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국어國語≫ 〈제어齊語〉에 의거하여 고쳐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