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도 此其誠心
은 莫不求正而以自爲也
라 於道
하여 而人誘其所迨也
라
注
迨는 近也니 近은 謂所好也라 言亂君亂人本亦求理나
以其嫉妒迷繆於道
라 故人因其所好而誘之
니 謂若好儉則墨氏誘之
하고 好辯則
誘之也
라
○郝懿行曰 迨者는 及也나 注訓近하니 則借爲殆字라 殆는 訓近也니 其義較長이라
국가를 어지럽히는 군주와 학파를 어지럽히는 학자도 그 진심은 正道를 추구하고 또 직접 그것을 실행하려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나 그 생각과는 달리〉 正道를 벗어나고 어긋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하여 〈그 방향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注
楊倞注:迨는 ‘近’의 뜻이니, 近은 좋아하는 것을 이른다. 국가를 어지럽히는 군주와 학파를 어지럽히는 학자도 본디 도리를 추구하였으나,
그들이 正道에 대해 질투하고 어긋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이용하여 〈그 방향으로〉 유인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니, 이를테면 검박한 것을 좋아하면 墨氏(墨子)가 그 방향으로 유인하고, 논변하기를 좋아하면 惠氏가 〈그 방향으로〉 유인하는 것과 같은 것을 이른다.
○郝懿行:迨는 ‘及’의 뜻이나 〈楊氏의〉 주는 ‘近’의 뜻으로 풀이하였으니, 이는 ‘殆’자의 假借字로 본 것이다. 殆는 ‘近’의 뜻이니, 그 뜻이 비교적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