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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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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7-26 委然成文以示之天下하여
委然 俯就之貌 言俯就人하여 使成文理하여 以示天下
○王引之曰 楊說迂回而不可通이라 竊謂委然 文貌也 讀如冠緌之緌
儒效篇綏綏兮其有文章也라하고 楊彼注云 綏 或爲葳蕤之蕤라하니 蕤與緌同音이라 此云委然成文 卽所謂綏綏注+音蕤有文章也
禮記多以綏爲緌하고 而說文飢餧字 經典多作餒하니 是從委從妥之字 古多相通하니라


여유롭게 제도문물을 이루어 천하에 드러내 보임으로써
양경주楊倞注위연委然은 자세를 낮춰 나아가는 모양이다. 남에게 자세를 낮춰 나아가서 문장과 도리를 이루어 천하에 내보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왕인지王引之양씨楊氏의 설은 왜곡되어 뜻이 통해질 수가 없다. 나는 생각건대, 위연委然은 문채가 있는 모양이다. 는 ‘관유冠緌’의 ‘’자처럼 읽어야 한다.
유효편儒效篇〉에 “유유혜기유문장야綏綏兮其有文章也(여유로워 예악법도가 있다.)”라 하고, 양씨楊氏의 그곳 주에 “는 간혹 〈무성하다는 뜻인〉 ‘위유葳蕤’의 ‘’로 쓰기도 한다.”라고 하였으니, ‘’와 ‘’는 같은 음이다. 여기서 말한 ‘위연성문委然成文’은 곧 이른바 ‘유유綏綏注+는〉 음이 ‘(유)’이다.유문장야有文章也’라는 뜻이다.
예기禮記≫에 대부분 ‘’가 ‘’로 되어 있기도 하고, ≪설문해자說文解字≫의 굶주린다는 뜻인 ‘’자가 경전에는 대부분 ‘’로 되어 있으니, 이는 가 붙고 가 붙는 글자가 옛날에 많이 서로간에 통용되었다는 증거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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