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노문초盧文弨:‘연衍’은 세간의 판본에 ‘술術’로 되어 있다.
선겸안先謙案:〈부편賦篇〉 “포인연의暴人衍矣(사나운 사람이 의기양양하다.)”의 양씨楊氏 주에 “연衍은 넉넉하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다양한 색깔과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은 모두 재물이 넉넉하여 그런 것임을 말한 것이니,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래(12-44)에서〉 “재연이명변이財衍以明辨異(넉넉한 재물을 안배하여 서로간에 다른 등급을 분명하게 구별한다.)”라고 말한 것이다. 아래 글(12-45) “연급백성衍及百姓”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