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5 故君子無爵而貴하고 無祿而富하며 不言而信하고 不怒而威하며
窮處而榮하고 獨居而樂이라 豈不至尊至富至重至嚴之情擧積此哉아
注
擧는 皆也라 此는 此儒學也라 其情皆在此라 故人尊貴敬之라
그러므로 군자는 작위爵位가 없어도 고귀하고 봉록俸祿이 없어도 부유하며, 말을 하지 않아도 신뢰받고 노하지 않아도 위엄이 있으며,
곤궁하게 살아도 영예롭고 홀로 있어도 즐겁다. 이 어찌 그 가장 고귀하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장중하고 가장 위엄스러운 본질이 모두 이 유학儒學 속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注
양경주楊倞注:거擧는 모두라는 뜻이다. 차此는 이 유학儒學이다. 그 본질이 모두 여기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존귀하게 여겨 공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