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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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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12 川淵者 龍魚之居也 山林者 鳥獸之居也 國家者 士民之居也 川淵枯 則龍魚去之하고 山林이면 則鳥獸去之하고
○郝懿行曰 險 當爲儉이니 儉與險 古通用이라 如山之童이어나 林木之濯濯 皆是
王念孫曰 險 乃儉借字注+否象傳 君子以儉德辟難 虞注 或作險이라하고 大戴記文王官人篇 多稽而儉貌 逸周書 儉作險이라 襄二十九年左傳 險而易行 杜注 當爲儉이라하니라 山林儉則鳥獸無所依而去之 猶川淵枯而龍魚去之也 此與上文山林茂 正相反이라


강과 호수는 용과 물고기가 사는 곳이고, 산림은 조수鳥獸가 서식하는 곳이고, 국가는 민중이 거주하는 곳이다. 강과 호수가 마르면 용과 물고기가 떠나고, 산림이 빈약하면 조수가 떠나고,
학의행郝懿行은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과 ‘’은 옛날에 통용하였다. 은 산이 벌거숭이가 되었거나 숲과 나무가 말끔하게 없어진 것과 같은 것이 모두 이 뜻이다.
왕염손王念孫:‘’은 곧 ‘’의 가차자假借字이다.注+주역周易비괘否卦상전象傳〉에 “君子以儉德辟難(군자는 이것을 보고 근검절약하는 미덕을 견지하여 재난을 피해야 한다.)”라고 한 곳의 우번虞翻 에 “은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한다.”라 하고, ≪대대례기大戴禮記≫ 〈문왕관인편文王官人篇〉에 “多稽而儉貌(고려하는 일이 많고 용모가 겸손하다.)”라고 한 것이 ≪일주서逸周書≫에는 ‘’이 ‘’으로 되어 있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襄公 29년에 “險而易行(박자가 빠르지만 노래하기는 쉽다.)”라고 한 곳의 두예杜預 에 “은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산림이 빈약하면 조수가 의지할 곳이 없어 떠나는 것은 강과 호수가 마르면 용과 물고기가 떠나는 것과 같으니, 이는 윗글의 ‘산림무山林茂(산림이 무성하다.)’와 정확히 상반된다.


역주
역주1 (險)[儉] : 저본에는 ‘險’으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주에 의거하여 ‘儉’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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