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4)

순자집해(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57 하고
謂隱蔽以險阸하여 使敵不能害 鄭氏曰 秦地多阸하여 藏隱其民於阸中也라하니라
○郭嵩燾曰 秦遠交近攻하여 侵伐無虛日하고 未嘗以險阸自隱也
劫之以埶 承上酷烈言이요 隱之以阸 承上狹隘言이라
其民本無生計어늘 又甚迫蹙之하여 使亟騖於戰以邀賞也 下文阸而用之 正申此義


각종 제약을 가해 빈곤으로 몰아넣고,
양경주楊倞注:험난하고 견고한 지형으로 백성들을 숨기고 가려 적으로 하여금 해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이른다. 정씨鄭氏가 “나라 지형은 험난한 곳이 많아 그 백성들을 그 속에 숨겼다.”라고 하였다.
곽숭도郭嵩燾나라는 먼 나라와는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하여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이 침공을 일삼았고 일찍이 험난한 지형을 가지고 스스로 숨은 적이 없었다.
겁지이세劫之以埶’는 위의 ‘혹렬酷烈’을 이어받아 말한 것이고, ‘은지이액隱之以阸’는 위의 ‘협애狹隘’를 이어받아 말한 것이다.
그 백성들이 본디 살아갈 계책이 없는데도 또 그들을 압박하여 빨리 전장으로 달려가 상을 받는 것을 추구하도록 하였다. 아래 글(15-61) ‘액이용지阸而用之(궁핍하게 한 뒤에 그들을 부린다.)’는 이 뜻을 정확히 설명한 것이다.


역주
역주1 隱之以阸 : 이에 대해 학자들의 견해가 분분하다. 久保愛는 ≪漢書≫ 〈刑法志〉 주의 “秦나라 정사가 가혹하여 그 백성을 치밀한 법으로 바로잡았다.”라고 한 것을 인용하여 그에 동의하였고, 劉師培는 “고달픈 환경으로 백성을 괴롭혀 전쟁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을 말한다.”라 하고, 于省吾는 “험난한 지형을 의지하고 믿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王天海는 “秦나라가 가혹한 법으로 그 백성들을 바로잡은 것을 말한다.”라고 하여, 久保愛처럼 ≪漢書≫ 〈刑法志〉 주의 내용에 동의하였다. 阸자에 대해 楊倞은 뒤에 나오는 ‘除阸其下’의 주에 이 문구를 인용하여 그 뜻이 같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압박의 뜻인 ‘迫蹙’을 말한다고 하여 앞뒤의 설이 다르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