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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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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9-15 以善至者待之以禮하고 以不善至者待之以刑이라 兩者分別이면 則賢不肖不雜하고 是非不亂이라
賢不肖不雜이면 則英傑至하고 是非不亂이면 則國家治 若是 名聲日聞하여
○王念孫曰 名聲日聞 本無聞字하고 日本作白이라 名聲白者 明也 顯也 名聲顯著於天下也
致士篇曰 貴名白하여 天下願하여 令行禁止하여 王者之事畢矣리라하니 文正與此同이라 貴名白 卽名聲白也
樂論篇曰 名聲於是白하고 光煇於是大라하고 堯問篇曰 名聲不白하여 徒與不衆하고 光煇不大라하니 皆其證也
名聲白 天下願二句 相對爲文이라 若於上句內加一字 則句法參差矣
此因白字譌作日하여 後人不得其解 故於日下加聞字耳


훌륭한 건의사항을 가지고 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예절로 대우하고 악의를 품고 다가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형벌로 대응한다. 이 두 가지 정황이 구분된다면 현자와 불초한 자가 뒤섞이지 않고 옳고 그릇된 일도 혼란해지지 않는다.
현자와 불초한 자가 뒤섞이지 않는다면 영웅호걸이 이르러 오고 옳고 그릇된 일이 혼란해지지 않는다면 국가가 다스려진다. 이렇게 되면 명성이 드러나
왕염손王念孫:‘명성일문名聲日聞’은 본디 ‘’자가 없고 ‘’은 본디 ‘’으로 되어 있다. 명성백名聲白이란, 은 ‘(밝다)’의 뜻이며 ‘(드러나다)’의 뜻이니, 명성이 천하에 크게 드러난다는 뜻이다.
치사편致士篇〉에 “귀명백 천하원 영행금지 왕자지사필의貴名白 天下願 令行禁止 王者之事畢矣(존귀한 명성이 드러나 천하 사람이 그를 흠모할 것이다. 명령하면 행해지고 금하면 중지되어 왕자王者의 정사가 완성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그 문구가 여기와 동일하다. 귀명백貴名白은 곧 명성이 훤히 드러난다는 뜻이다.
악론편樂論篇〉에 “명성어시백 광휘어시대名聲於是白 光煇於是大(명성이 이에 드러나고 광채가 이에 커졌다.)”라 하고, 〈요문편堯問篇〉에 “명성불백 도여부중 광휘부대名聲不白 徒與不衆 光煇不大(명성이 드러나지 않아 문도들이 많지 않고 비치는 광채가 넓지 않다.)”라고 하였으니, 이것들이 모두 그 증거이다.
명성백 천하원名聲白 天下願’ 두 구는 서로 대를 맞춰 글이 된 것이다. 만약 위 문구 속에 한 글자를 더 보탠다면 구법이 어긋날 것이다.
그것이 이렇게 된 이유는 ‘’자가 ‘’로 잘못되었고 뒷사람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 밑에 ‘’자를 추가했던 것일 뿐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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