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9 曰 君者는 治辨之主也며 文理之原也며 情貌之盡也라 相率而致隆之 不亦可乎아
注
治辨은 謂能治人하여 使有辨別也라 文理는 法理條貫也라 原은 本也라 情은 忠誠也요 貌는 恭敬也라 致는 至也라
言人所施忠敬을 無盡於君者하니 則臣下相率服喪하되 而至於三年이 不亦可乎아하니라
○郝懿行曰 率者는 循也니 循人子爲父母喪三年推之하여 爲君亦致隆三年也라
군주란 나라를 다스리는 주인이며 예의제도의 근원이며 진실한 마음과 공경하는 모습으로 받들어 섬기는 정상의 인물이다. 사람들이 서로 따르며 그를 극도로 존경하는 것이 또한 옳지 않겠는가.
注
楊倞注:治辨은 능히 사람들을 다스려 그들로 하여금 〈옳고 그른 도리를〉 변별하는 일이 있게 하는 것을 이른다. 文理는 法條文의 체계이다. 原은 근본이다. 情은 진실한 마음[忠誠]이고 貌는 공경하는 모습이다. 致는 지극하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고 공경으로 받드는 것을 군주가 〈살아 있을 때 유감없이〉 다하는 사람이 없으니, 신하들이 서로 앞 다투어 상복을 입되 삼 년까지 입는 것이 또한 옳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郝懿行:率이란 따른다는 뜻이니, 자식이 부모를 위해 삼년상 복을 입는 것에 따라 그 대상을 더 확대하여 군주를 위해서도 극도로 존경하여 삼년상 복을 입는다는 뜻이다.
先謙案:辨 또한 다스린다는 뜻이다. 楊氏의 주는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