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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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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1 僞起而生禮義하고
老子曰 智惠出이라야 有大僞라하고 莊子亦云 라하니 皆言非其本性也
○謝本 從盧校하여 作僞起於性이라
王念孫曰 宋錢佃校本云 僞起於性而生禮義라하나 諸本作僞起而生禮義하고 無於性二字
案諸本是也 上文云 凡禮義者 是生於聖人之僞 非故生於人之性也라하니 則不得言僞起於性而生禮義明矣
宋本有於性二字者 不曉荀子之意而妄加之也 禮義生於聖人之僞 故曰 僞起而生禮義라하니라
下文云 能化性하고 能起僞하니 僞起而生禮義라하니 是其明證矣 先謙案 王說是 今從諸本하여 刪於性二字


작위作爲의 노력이 행해진 뒤에 예의禮義가 생겨나고
양경주楊倞注:≪노자老子≫에 “지혜출智惠出 유대위有大僞(지혜가 나타나야 큰 거짓이 있게 된다.)”라 하고, ≪장자莊子≫에도 “인상위야仁相僞也 의상휴야義相虧也(은 거짓이 될 수 있고 는 기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라 하였으니, 이는 모두 그것이 본성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위기僞起가〉 ‘위기어성僞起於性’으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 전전錢佃교본校本에는 ‘위기어성이생예의僞起於性而生禮義(본성에서 작위作爲의 노력이 행해진 뒤에 예의禮義가 생겨난다.)’라 하였으나 기타의 여러 판본에는 ‘위기이생예의僞起而生禮義’로 되어 있고 ‘어성於性’ 두 자가 없다.
살펴보건대, 기타의 여러 판본이 옳다. 윗글에 “범예의자凡禮義者 시생어성인지위是生於聖人之僞 비고생어인지성야非故生於人之性也(대체로 예의禮義라는 것은 성인聖人의 〈후천적인〉 작위作爲에 의해 생기는 것이고 본디 사람의 본성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 하였으니, ‘위기어성이생예의僞起於性而生禮義’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
송본宋本에 ‘어성於性’ 두 자가 있는 것은 ≪순자荀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함부로 추가한 것이다. 예의禮義성인聖人작위作爲의 노력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작위作爲의 노력이 행해진 뒤에 예의禮義가 생겨난다.”라고 말한 것이다.
아랫글에 “능화성能化性 능기위能起僞 위기이생예의僞起而生禮義(〈군자君子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그들이 능히 자기의 본성을 변화시키고 능히 작위作爲의 노력을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니, 작위作爲의 노력이 행해져 예의禮義가 생겨나는 것이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분명한 증거이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기타의 여러 판본에 따라 ‘어성於性’ 두 자를 삭제하였다.


역주
역주1 仁相僞也 義相虧也 : ≪莊子≫ 〈知北遊〉에 보인다. 오늘날의 ≪莊子≫에는 ‘仁可爲也 義可虧也’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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