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5 天子者는 埶至重而形至佚하며 心至愉而志無所詘하니 而形不爲勞하고 尊無上矣라 衣被則服五采하고 雜閒色하며
注
衣被는 謂以衣被身이라 服五采는 言備五色也라 閒色은 紅碧之屬이니 禮記曰 衣는 正色이요 裳은 閒色也라하니라
천자란 권세가 지극히 중대하고 육체가 지극히 편안하며 마음이 지극히 즐겁고 지향하는 일은 실현되지 않는 일이 없으니, 이 때문에 〈천자로 앉아 있다 하여〉 육체가 피곤할 수 없고 그의 존귀한 위상은 더할 수 없이 높다. 입는 의복은 오색五色의 상의를 입고 한색閒色을 섞은 〈하의로 짝을 맞추며〉
注
양경주楊倞注:의피衣被는 상의를 몸에 입는 것을 이른다. 복오채服五采는 오색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한색閒色은 홍색‧녹색과 같은 유이니,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상의는 정색正色이고 하의는 한색閒色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