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6 仁之所在無貧窮하고 仁之所亡無富貴하며
注
唯仁所在
라야 富貴
라 禮記曰 不祈多積
하고 多文以爲富也
라하니라
○盧文弨曰 案此言仁之所在라면 雖貧窮甘之하고 仁之所亡라면 雖富貴去之라 注非라
어진 덕이 있는 곳에서는 빈궁貧窮에 빠지는 일이 없고 어진 덕이 없는 곳에서는 부귀富貴를 누리는 일이 없으며,
注
양경주楊倞注:오직 어진 덕이 있는 곳이라야 부귀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재물을 많이 축적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지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을 부유한 것으로 여긴다.”라 하였다.
○노문초盧文弨:살펴보건대, 이 말은 어진 덕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비록 빈궁이라도 달게 여기고, 어진 덕이 없는 곳에서는 비록 부귀라도 멀리한다는 것을 말한다. 〈양씨楊氏의〉 주는 틀렸다.
왕염손王念孫:이 〈노씨盧氏의 주는〉 왕중汪中의 설이니, 〈왕중汪中의〉 병신년丙申年 교본校本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