曰 是不然하다 凡古今天下之所謂善者는 正理平治也며 所謂惡者는 偏險悖亂也라 是善惡之分也已라
맹자孟子는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라고 하였다.
나는 말한다. 이는 그렇지 않다. 대체로 옛날부터 지금까지 온 천하에서 이른바 선하다는 것은 단정하고 순리롭고 공평하고 질서를 지키는 것이며, 이른바 악하다는 것은 편벽되고 음험하고 도리를 거스르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다. 이것이 선善과 오惡의 한계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선과 악의 한계는 이 두 가지에 있다. 분分은 〈음이〉 부扶와 문問의 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