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8 無置錐之地라도 而王公不能與之爭名하며 在一大夫之位라도 則一君不能獨畜하고 一國不能獨容하니
注
言王者之佐 雖在下位나 非諸侯所能畜이며 一國所能容이라
或曰 時君不知其賢하여 無一君一國能畜者라 故仲尼所至輕去也라하니라
그들은 송곳을 꽂을 땅이 없더라도 천자나 제후가 그들과 명성을 다툴 수 없으며, 일개 대부大夫 자리에 있더라도 한 제후국의 군주가 단독으로 임용할 수 없고 한 제후국이 단독으로 수용할 수 없으니,
注
양경주楊倞注:성군을 보좌할 만한 인재는 비록 낮은 지위에 있더라도 제후가 임용할 수 있거나 한 제후국이 수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당대의 군주가 그의 현능함을 알지 못하여 능히 임용할 수 있는 어떤 군주나 어떤 제후국이 없기 때문에 중니仲尼가 가는 곳마다 금방 떠났던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