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人於此하니 夙興夜寐하여 耕耘樹藝하여 手足胼胝하여 以養其親하되 然而無孝之名은 何也잇고하니
注
樹
는 栽植
이라 藝
는 播種
이라 胼
는 謂手足勞
라 은 라 胝
는 皮厚也
라 丁皮反
이라
“여기 어떤 사람이 있으니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면서 밭을 갈고 김을 매며 모 심고 씨 뿌려 손발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일하여〉 그 부모를 봉양하는데도 효자로 이름나지 않은 것은 어째서입니까?”
注
양경주楊倞注:수樹는 심는다는 뜻이다. 예藝는 씨를 뿌린다는 뜻이다. 변지胼胝는 손발이 수고로운 것을 이른다. 변胼은 〈손발의〉 굳은살이다. 지胝는 살가죽이 두껍다는 뜻이다. 〈지胝의 음은〉 정丁과 피皮의 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