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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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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7 水行者表深하여 使人無陷하고 治民者表亂하여 使人無失이라
禮者 其表也 先王以禮義表天下之亂이라 今廢禮者 是去表也 故民迷惑而陷禍患하니 此刑罰之所以繁也
標志也 此明爲國當以禮示人也
○郝懿行曰 天論篇云 水行者表深하니 表不明則陷하고 治民者表道하니 表不明則亂이라하니라
此云表亂 謂表明其爲亂而後人不犯也


물을 건너는 사람은 푯대로 물의 깊이를 표시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해야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무엇이 혼란인가를 표명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예의禮義는 그 표준이다. 고대의 성왕聖王예의禮義로써 천하의 혼란이 무엇인가를 표명하였다. 지금 예의禮義를 폐기한 것은 곧 그 표명한 것을 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미혹되어 재난에 빠지게 되니, 이것이 형벌이 많아진 원인이다.
양경주楊倞注는 표식이다. 여기서는 나라를 다스릴 때는 마땅히 예의禮義를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여야 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학의행郝懿行:〈천론편天論篇〉(17-93)에 “물을 건너는 사람은 푯대로 깊이를 표시하는데 이 푯대가 분명치 않으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고, 백성을 다스리는 군주는 표준으로 정치원칙을 표명하는데 표준이 분명치 않으면 혼란해진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표란表亂’이라 한 것은 무엇이 혼란인가를 명확하게 밝힌 뒤에야 사람들이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른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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