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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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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57 以其不可道之心으로 與不道人論道人 亂之本也
必有妬賢害善이라
○盧文弨曰 宋本 作與不可道之人論道人이라 元刻 作與不道人하고 無可之論道人五字
今案當作與不道人論道 兩本 有衍有脫이라 下一人字亦可去
王念孫曰 盧說非也 與不道人論道人注+道人 見上이라 謂與小人論君子 非謂與之論道也
上文云 得道之人 亂國之君非之上하고 亂家之人非之下하니 豈不哀哉아하니
正所謂與不道人論道人也 與不道人論道人하면 則道人退而不道人進하리니 國之所以亂也
故曰 與不道人論道人 亂之本也라하니 故楊云 必有妬賢害善이라하니라


도를 부정하는 그 마음으로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따르는 사람에 관해 논하는 것은 국가가 혼란해지는 근본이다.
楊倞注:반드시 현인을 질투하고 선량한 사람을 해치는 일이 있게 된다.
盧文弨:〈與不道人論道人이〉 宋本에는 ‘與不可道之人論道人’으로 되어 있다. 元刻本에는 ‘與不道人’으로 되어 있고 ‘’‧‘’‧‘論道人’ 다섯 자는 없다.
지금 살펴보건대, 마땅히 ‘與不道人論道’로 되어야 하니, 두 판본은 잘못 덧붙여지거나 빠진 글자가 있다. 아래 ‘’ 한 자도 삭제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王念孫盧氏의 설은 틀렸다.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따르는 사람에 관해 논한다는 것은注+道人은 위에 보인다. 小人과 함께 君子에 관해 논하는 것을 말한 것이고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논하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다.
윗글(21-9, 10)에 “得道之人 亂國之君非之上 亂家之人非之下 豈不哀哉(正道를 얻은 사람을 국가를 어지럽히는 군주가 위에서 비난하고 학파를 어지럽히는 학자가 밑에서 비난한다면 어찌 슬픈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였으니,
이는 정확히 이른바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따르는 사람에 관해 논하는 것이다.[與不道人論道人]’이다.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따르는 사람에 관해 논한다면 도를 따르는 사람은 물러나고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진출할 것이니, 이는 국가가 혼란해지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과 함께 도를 따르는 사람에 관해 논하는 것은 국가가 혼란해지는 근본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楊氏가 “반드시 현인을 질투하고 선량한 사람을 해치는 일이 있게 된다.”라고 한 것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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