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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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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74 天非私齊魯之民而外秦人也 然而於父子之義 夫婦之別 不如齊魯之 何也
孝具 能具孝道 敬父 當爲敬文이니 傳寫誤耳 敬而有文 謂夫婦有別也
○王念孫曰 敬文 見勸學禮論二篇이라 於父子之義夫婦之別上 當有秦人二字어늘 而今本脫之
孝具二字不詞하고 且與敬文不對 具當爲共이니 字之誤也 孝共 即孝恭注+① 令德孝恭 見周語이니 正與敬文對
楊云 孝具 能具孝道라하니 此望文生義而非其本旨


하늘이 나라와 나라 백성만 편애하고 나라 사람을 도외시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아비와 자식 사이의 도리와, 지아비와 지어미 사이의 분별에 있어서 〈나라 사람은〉 나라와 나라 백성들처럼 〈자식이 부모에게〉 효성스럽고 공순하며 〈지아비와 지어미 사이에〉 공경하여 예절이 있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양경주楊倞注효구孝具는 능히 효도를 갖췄다는 뜻이다. 경부敬父는 마땅히 ‘경문敬文’으로 되어야 하니, 옮겨 쓰는 과정에 잘못된 것일 뿐이다. 경이유문敬而有文은 지아비와 지어미 사이에 분별이 있다는 것을 이른다.
왕염손王念孫경문敬文은 〈권학勸學〉과 〈예론禮論〉 두 편에 보인다. ‘부자지의부부지별父子之義夫婦之別’ 위에 마땅히 ‘진인秦人’ 두 자가 있어야 할 것인데, 지금 판본에는 이것이 누락되었다.
효구孝具’ 두 자는 말이 이뤄지지 않고 또 ‘경문敬文’과 대가 되지 않는다. ‘’는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효공孝共’은 곧 ‘효공孝恭’이니, 정확히 ‘경문敬文’과 대가 된다.注+‘令德孝恭(효성스럽고 공순한 아름다운 덕행)’이라는 말이 ≪國語≫ 〈周語〉에 보인다.
양씨楊氏는 “효구孝具는 능히 효도를 갖췄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글자만 보고 대강 뜻을 짐작한 것으로 그 본래의 뜻이 아니다.


역주
역주1 孝(具)[共]敬(父)[文] : 저본에는 ‘孝具敬父’로 되어 있으나, 楊倞과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孝共敬文’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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