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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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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155 不學問하고 無正義하며 以富利爲隆이라 是俗人者也 逢衣淺帶 解果其冠하고
大也 淺帶 博帶也 韓詩外傳 作逢衣博帶 言帶博하니 則約束衣服이라 故曰淺帶라하니라
解果 未詳이라 或曰 解果 陿隘也라하니라 左思魏都賦曰 風俗以韰倮爲嫿이라하니라
韰音下界反이라 倮音果 嫿音獲이니 靜好也
或曰 說苑淳于髡謂齊王曰 臣笑之祠田 以一壺酒 三鮒魚 祝曰 蟹螺者宜禾하고 汙邪者百車라하니라
蟹螺 蓋高地也 今冠蓋亦比之하니 謂强爲儒服而無其實也
○盧文弨曰 韰 當作䪥 所引說苑 見復恩篇하고 又見尊賢篇이라 此所引 尊賢篇之文也
蟹螺 彼作蟹堁하고 隣圃 作臣隣하니 皆當從彼爲是


학문을 하지 않고 정당한 의리도 없으며 부유함과 이끗을 중하게 여긴다. 이런 사람은 속인俗人이다. 헐렁한 옷과 느슨한 띠에 그 갓은 높다랗게 쓰고
양경주楊倞注은 크다는 뜻이다. 천대淺帶는 넓은 띠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봉의박대逢衣博帶’로 되어 있다. 그곳에 띠가 넓다고 말했으니, 〈띠가 넓으면〉 의복을 묶는 것이 느슨하므로 ‘천대淺帶’라 말한 것이다.
해과解果는 알 수 없다. 혹자는 “해과解果는 좁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좌사左思의 〈위도부魏都賦〉에 “풍속이해과위획風俗以韰倮爲嫿(풍속이 편협하고 과감한 것을 통쾌하게 여긴다.)”이라고 하였다.
는 음이 반절反切이다. 는 음이 ‘’이다. 嫿은 음이 ‘’이니, 조용하고 곱다는 뜻이다.
혹자는 “≪설원說苑≫에, 순우곤淳于髡제왕齊王에게 ‘신이 웃음을 지은 이유는 신의 이웃사람이 농지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고작 술 한 병과 붕어 세 마리로, 지대가 높은 곳은[해라자蟹螺者] 벼 곡식이 잘되고 낮은 습지는 거둔 곡식이 수레 백 대에 가득 차게 해달라고 빌어서입니다.’라 했다.”라고 하였다.
해라蟹螺는 대체로 높은 땅이다. 여기서 말하는 갓은 어쩌면 〈이 높다는 뜻과〉 비슷할 것이니, 유자儒者의 복장만 억지로 꾸미고 그 내실이 없다는 것을 이른 것이다.
노문초盧文弨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인용된 ≪설원說苑≫의 내용은 〈복은편復恩篇〉에 보이고 또 〈존현편尊賢篇〉에도 보인다. 여기에 인용된 것은 〈존현편尊賢篇〉의 글이다.
해라蟹螺가 저쪽(≪설원說苑≫)에는 ‘해과蟹堁’로 되어 있고 인포隣圃가 ‘신린臣隣’으로 되어 있으니, 모두 저쪽대로 따르는 것이 옳다.


역주
역주1 者淺 : 世德堂本에는 ‘易也’로 되어 있다.
역주2 (隣圃)[臣隣] : 저본에는 ‘隣圃’로 되어 있으나, ≪說苑≫ 〈尊賢〉의 내용과 아래 盧文弨의 설에 의거하여 ‘臣隣’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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