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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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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78 聽人以言 樂於鍾鼓琴瑟이라
使人聽其言이라
○ 謝本從盧校作聽人之言이라
王念孫曰 呂錢本竝作聽人以言이라
元刻以作之어늘 而盧本從之
案此與上二句文同一例
聽人以言者 我言之而人聽之也
我言而人聽이면 則是我之以善及人也
故曰 樂於鍾鼓琴瑟이라하니 若聽人之言이면 則何樂之有리오
此後人不曉文義而妄改之耳
據楊注云 使人聽其言이라하니 則本作聽人以言明矣
藝文類聚太平御覽竝引作聽人以言이라
先謙案 王說是
今改從宋本이라


좋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들려줬을 때 종과 북, 거문고와 비파의 음악소리보다 즐겁게 여긴다.
양경주楊倞注 : 다른 사람에게 그의 말을 들어보게 한다는 것이다.
사본謝本노교본盧校本을 따라 ‘청인지언聽人之言’으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 : 전본錢本에는 모두 ‘청인이언聽人以言’으로 되어 있다.
원각본元刻本에는 ‘’가 ‘’로 되어 있는데 노본盧本이 그대로 따랐다.
살펴보건대, 이 문구는 위 두 문구와 동일한 형식이다.
청인이언聽人以言’이란 내가 말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말을 듣는다는 뜻이다.
내가 말한 것을 다른 사람이 듣는다면, 이는 내가 지닌 이 다른 사람에게 미쳐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과 북, 거문고와 비파의 음악소리보다 즐겁게 여긴다.’라 한 것이니, 만약 내가 다른 사람의 허튼말을 듣는다면 무슨 즐거울 게 있겠는가.
이는 후세 사람이 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함부로 고친 것일 뿐이다.
양씨楊氏의 주에 의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의 말을 들어보게 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본디 ‘청인이언聽人以言’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예문유취藝文類聚》와 《태평어람太平御覽》에 모두 이 글을 인용하였는데 ‘청인이언聽人以言’으로 되어 있다.
선겸안先謙案 : 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고쳐 송본宋本대로 따랐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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