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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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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2-10 曰 諸侯自得師者王하고 得友者霸하고者存하며 自爲謀而莫己若者亡이라하니라
謂博聞達識하여 可決疑惑者
○ 郝懿行曰 韓詩外傳六 作能自取師者王하고 能自取友者霸하며 而與居不若其身者亡이라
新序一 作足己而羣臣莫之若者亡하고 取師取友 取皆作擇하며 而俱無得疑者存一句
即師保疑丞之疑 疑謂可以決疑者也 今書仲虺之誥에도 亦缺此句하니 可知無識하여 不知此句不可缺也


「제후가 스스로 스승을 얻은 사람은 왕자王者로 불리고, 벗을 얻은 사람은 패자霸者로 불리고, 의승疑丞을 얻은 사람은 국가를 보존하며, 〈모든 일을〉 자기가 계획하여 자기보다 나은 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국가가 멸망한다.」라고 하였다.
양경주楊倞注는 견문이 넓고 식견이 뛰어나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이른다.
학의행郝懿行:≪한시외전韓詩外傳≫ 권6에는 ‘능자취사자왕能自取師者王 능자취우자패能自取友者霸 이여거부약기신자망而與居不若其身者亡(능히 스스로 스승을 취하는 사람은 왕자王者로 불리고, 능히 스스로 벗을 취하는 사람은 패자霸者로 불리며, 자기보다 못하는 자와 함께 어울리는 사람은 멸망한다.)’으로 되어 있다.
신서新序≫ 권1에는 ‘족기이군신막지약자망足己而羣臣莫之若者亡(자기의 재능으로 충분하고 신하들 중에 그와 비슷한 자가 없는 사람은 멸망한다.)’으로 되어 있고 ‘취사取師’와 ‘취우取友’의 ‘’가 모두 ‘’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문헌에는〉 다 ‘득의자존得疑者存’ 한 구가 없다.
는 곧 의 ‘’이니 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이른다. 지금의 ≪서경書經≫ 〈중훼지고仲虺之誥〉에도 이 구는 빠져 있으니, 매씨梅氏(매색梅賾)가 무식하여 이 문구를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


역주
역주1 (爲) : 저본에는 ‘爲’가 있으나, ≪書經≫ 〈仲虺之誥〉와 久保愛의 설에 의거하여 잘못 덧붙여진 것으로 처리하였다.
역주2 : 疑丞으로, 고대에 군왕을 보좌하는 관직의 이름이다. ≪禮記≫ 〈文王世子〉에 “虞夏商周 有師保 有疑丞(虞․夏․商․周 당시에는 師와 保를 두고 疑와 丞을 두어 〈태자의 보좌관으로 삼았다.〉)”이라 하고, ≪尙書大傳≫ 권1에 “古者 天子必有四隣 前曰疑 後曰丞 左曰輔 右曰弼(옛날에 천자는 반드시 네 명의 측근을 두었으니, 앞은 ‘疑’라 하고 뒤는 ‘丞’이라 하고 왼편은 ‘輔’라 하고 오른편은 ‘弼’이라 했다.)”이라 하였다.
역주3 梅氏 : 東晉 汝南 西平 사람인 梅賾을 말한다. 자는 仲眞이며 梅頤, 혹은 枚賾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젊을 적에 학문을 좋아하여 은퇴했다가 뒤에 領軍司馬와 豫章太守를 지냈다. 일찍이 ≪古文尙書≫와 ≪尙書孔氏傳≫을 위조하여 조정에 바쳤는데, 그 당시 君臣들이 그것을 진짜로 믿어 學官을 세우기까지 하였다. 후세 사람들이 위작일 것으로 의심해오다가 淸나라 閻若璩의 ≪古文尙書疏證≫으로 인해 그것이 진짜 古文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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