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0 曰 諸侯自
得師者王
하고 得友者霸
하고 得
者存
하며 自爲謀而莫己若者亡
이라하니라
注
○ 郝懿行曰 韓詩外傳六엔 作能自取師者王하고 能自取友者霸하며 而與居不若其身者亡이라
新序一엔 作足己而羣臣莫之若者亡하고 取師取友의 取皆作擇하며 而俱無得疑者存一句라
疑
는 即師保疑丞之疑
니 疑謂可以決疑者也
라 今書仲虺之誥
에도 亦缺此句
하니 可知
無識
하여 不知此句不可缺也
라
「제후가 스스로 스승을 얻은 사람은 왕자王者로 불리고, 벗을 얻은 사람은 패자霸者로 불리고, 의승疑丞을 얻은 사람은 국가를 보존하며, 〈모든 일을〉 자기가 계획하여 자기보다 나은 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국가가 멸망한다.」라고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의疑는 견문이 넓고 식견이 뛰어나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이른다.
○ 학의행郝懿行:≪한시외전韓詩外傳≫ 권6에는 ‘능자취사자왕能自取師者王 능자취우자패能自取友者霸 이여거부약기신자망而與居不若其身者亡(능히 스스로 스승을 취하는 사람은 왕자王者로 불리고, 능히 스스로 벗을 취하는 사람은 패자霸者로 불리며, 자기보다 못하는 자와 함께 어울리는 사람은 멸망한다.)’으로 되어 있다.
≪신서新序≫ 권1에는 ‘족기이군신막지약자망足己而羣臣莫之若者亡(자기의 재능으로 충분하고 신하들 중에 그와 비슷한 자가 없는 사람은 멸망한다.)’으로 되어 있고 ‘취사取師’와 ‘취우取友’의 ‘취取’가 모두 ‘택擇’으로 되어 있으며, 〈이들 문헌에는〉 다 ‘득의자존得疑者存’ 한 구가 없다.
의疑는 곧 사師․보保․의疑․승丞의 ‘의疑’이니 의疑는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이른다. 지금의 ≪서경書經≫ 〈중훼지고仲虺之誥〉에도 이 구는 빠져 있으니, 매씨梅氏(매색梅賾)가 무식하여 이 문구를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