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 王念孫曰 廉而劌는 謂有廉隅而傷人也니 如此則人不貴之矣리라
품행이 방정한데도 남이 존귀하게 여겨주지 않는 것은 남에게 상처를 입히기 때문이며,
注
양경주楊倞注 : ‘귀劌’는 상처를 입힌다는 뜻이다.
자기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하는 정도가 지나쳐 중도中道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남이 존귀하게 여겨주지 않는 것이다.
○ 왕염손王念孫 : ‘염이귀廉而劌’는 모서리가 있어 사람을 상해하는 것을 말하니, 이와 같이 한다면 사람들이 그를 존귀하게 여겨주지 않을 것이다.
〈불구편不苟篇〉의 주에 “‘염廉’은 모서리라는 뜻이다.
‘귀劌’는 날카로워 상처를 입힌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곳 주에 비하면 더 낫다.